합리적인 사고에 대한 내용이다.
오래 전부터 구성되어온 뇌의 안 쪽과 비교적 최근에 생긴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뇌의 바깥 쪽이 있다. 인간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뇌의 안 쪽 부분의 영향을 받는다. 이 책에서 나온 예시로는 티켓 잃어버린 것과 같은 비용의 현금을 잃어버렸을 때의 행동, 같은 날 다른 비용으로 예약했을 때 재미와는 상관없이 비싼 곳을 선택하는 행동, 가치만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닌 당시의 환경에 영향받아 선택한 행동 등이 있었다.
환경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가치에 좀 더 집중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환경이 어떻고 그런 것 보다는 가치만 생각하는 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가치대로 사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 있는 것 같다. 누군가와의 비교를 하다가 정작 본인의 가치에 대해선 잊고 그것에만 매몰되어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하긴 하는데, 이런 예시들을 보니 그런 게 정말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도 가치를 생각하지 못 한 거라고 하니깐 말이다.
가치를 제대로 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 생각으론, 바로 판단하지 않고 좀 더 멀리서 심사숙고하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들고 그 순간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자기 발전을 통해 좀 더 통찰력을 갖기? 일단 이런 걸 인지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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