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클루지] 2장 기록

믿음(신념)에 대한 내용이다.
인간은 자신이 믿고 싶은 걸 믿고 싶어하는 경향이 크고 합리적이거나 추론을 잘 하지 못 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본인이 생각을 하게 하거나 기준점을 은연 중에 제시한다면 그 생각이나 그 기준점을 기준으로 추론을 하게 된다. 합리적으오 정확한 정보나 기준으로 추론이 가능함에도 말이다.
아마 혈액형이나 mbti를 맹신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일 것 같다. 물론 mbti는 어느 정도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에 대해서 평가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것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이라는 맹점이 준재한다. 또한 지나치게 맹신해서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mbti에 끼워맞추려고 하는 경향이 크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신념에 대해서 더 확신을 갖도록 생각하게 된다.
이런 걸 봤을 때 설득이란 게, 실제로 존재할까 싶기는 하다. 이미 본인이 맞다고 생각한 건 아무리 다른 증거가 있어도 그걸 바꾸기보다 부정하는 걸 택하는 게 마음에 더 편하기 때문이다.
잠시 논지에서 벗어났는데, 결국 이 책에선 직접 자신이 확인하고 따져보고 믿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하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으로 대부분이 검색이 가능한데, 이 정보들이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게 많아서 그대로 믿는 건 문제가 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사실 믿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게 문제이다. 전문가가 얘기했다고 믿는다? 전문가가 틀릴 수도 있다. 전문가가 직접 얘기한 건지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가 얘기한 워딩과 분위기 등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등의 문제도 남아있다.
애초에 완벽하긴 힘드니, 경계를 하는 것에 중점을 두면 좋겠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의 속성] 기록(1)  (0) 2022.10.29
[클루지] 3장 기록  (0) 2022.10.13
[클루지] 1장 기록  (0) 2022.10.07
[클루지] 프롤로그 기록  (0) 2022.10.06
[역행자] 완독 후기  (0) 2022.10.02